선.




혹시나 하는 마음에.
나중에라도 조금은 후회할까봐
버리지 못하고 서랍 속 깊숙히 넣어두는 것처럼

다시 볼 일이 없어도
나중에라도 궁금할까봐. 보고싶을까봐.
버리지 못하고 가슴 한 켠에 넣어두는 것처럼

버리고 싶어도
나는
버리지 못하는 이유를
대고 싶었던 것이다.









2007/08/12 23:46 2007/08/12 23:46

by eunhye
category : scribble